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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박쥐조사! 풍력시설 조성과 박쥐 보호 모두 가능합니다 [풍력발전이 박쥐 멸종 부추겨....(캐나다 사례)]

관리자 2026-01-07 조회수 17

제대로 된 박쥐조사! 풍력시설 조성과 박쥐 개체군 보호 모두 가능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풍력발전에 의한 박쥐 멸종위험은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한 우려와 관심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풍력발전 조성시 환경영향평가 단계부터 박쥐에 대한 정밀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풍력시설이 들어설 지역에 대하여 박쥐 이동경로, 멸종위기종 분포, 과학적인 영향예측과 저감대책 수립을 필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들어 풍력시설 조성시 박쥐조사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으나,  박쥐 피해자료는 정량화되지 않았으며, 이러한 구체적 자료수집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많은 종의 박쥐들이 멸종위기에 처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사업의 경우 비전문가에 의한 형식적인 조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 피해예측이 과소평가 되거나, 향후 잠재적인 위험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해외 풍력시설 환경영향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협의기관(환경부, 지자체)은 박쥐 전문가에 의한 과학적 조사, 정확한 이동경로 및 피해 영향예측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도록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서식하는 멸종위기 3종의 박쥐를 포함하여 기초생태자료가 전혀 구축되지 않은 다양한 박쥐 종의 보호를 위해서는 협의과정에서부터 전문가를 통한 정확한 자료확보, 이동경로 분석, 멸종위기종 서식여부, 잠재적 피해예측과 저감대책 수립 등 실질적으로 예측 가능하고 적용 가능한 자료확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캐나다 전역에서 풍력 발전소의 터빈이 철새 박쥐 개체 수를 급감시키며 생태계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의 주요 철새 박쥐 3종이 모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고, 과학계는 “멸종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멸종위기에 오른 종은 흰박쥐, 동부붉은박쥐, 은색털박쥐로, 모두 캐나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현황 위원회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다. 연방 정부는 이들을 ‘위기종법’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구 결과, 흰박쥐는 50년 안에 최대 90%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금세기 내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쥐와 풍력 터빈의 충돌 문제는 2000년대 초 처음 확인됐다. 당시 앨버타주 핀처 크릭 인근의 풍력 단지에서 대량의 박쥐 사체가 발견되며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박쥐 대부분이 회전하는 날개에 부딪히거나, 터빈 근처의 급격한 기압 변화로 폐 손상을 입고 폐사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쥐가 왜 위험한 터빈 근처로 접근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터빈에서 반사되는 초음파가 방향 감각을 혼란시키거나, 짝짓기 시기와 겹친 이동 기간에 터빈을 거대한 나무로 착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쥐의 급격한 감소는 생태계뿐 아니라 인간 사회에도 영향을 미친다. 박쥐는 농작물 해충을 대량으로 포식해 살충제 사용을 줄이는 ‘천연 방역자’ 역할을 한다. 2024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박쥐 감소가 살충제 사용 증가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유아 사망률 증가와 같은 사회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에 풍력 업계는 ‘가동 중단’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박쥐가 주로 활동하는 약한 바람이나 야간 시간대에 터빈을 멈추는 방법이다. 앨버타주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로 수익 손실은 2% 미만이지만, 박쥐 폐사율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주는 2013년 관련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2017년에는 터빈당 허용 폐사 건수를 제한했다. 그러나 규정에는 구속력이 약하다. 폐사 한도를 초과해도 벌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단지 ‘가동 중단 노력’을 강화하라는 행정지시만 내려진다. 풍력 발전 용량이 빠르게 늘어난 탓에, 개별 터빈 폐사 제한이 있어도 전체 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가동 중단’ 기술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쥐의 초음파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터빈을 멈추는 방식으로, 박쥐가 사라지면 자동 재가동된다. 다만 각 주의 규제 차이와 장비 노후화, 인증 절차로 인해 적용이 더디다.

야생동물보호협회는 박쥐의 이동 경로에 대한 추가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철새 이동로 주변에 풍력 단지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상징이던 풍력 발전이 오히려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지속가능한 녹색 에너지’의 의미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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